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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하루 종일 회사 일에 치이고 나면 집에 오자마자 소파에 눕고 싶다. 넷플릭스를 켜고,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다 보면 어느새 자야 할 시간이 다가온다. '오늘도 그냥 흘려보냈네' 하는 후회와 함께. 하지만 단 1시간, 퇴근 후의 시간을 다르게 쓰면 인생이 정말 달라질 수 있다. 오늘은 퇴근 후 1시간을 활용해 인생을 바꾸는 루틴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 루틴이 중요한 이유
퇴근 후의 시간은 하루 중 나를 위해 온전히 쓸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내일의 기분이 바뀌고, 인생의 방향이 바뀐다. 루틴은 습관을 만들고, 습관은 정체성을 만든다. 즉, '나는 어떤 사람인가'는 내가 매일 반복하는 행동에 의해 정의된다.
예를 들어, 매일 30분씩 책을 읽는 사람은 결국 '지적인 사람'이 되고, 매일 20분씩 운동을 하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 된다. 이처럼 루틴은 나 자신을 설계하는 도구다.
2. 퇴근 후 루틴 만들기의 핵심 원칙
1) 너무 거창하게 시작하지 말기
루틴을 시작할 때 가장 큰 실수는 욕심을 부리는 것이다. 퇴근 후 1시간을 다이어트, 영어공부, 독서, 글쓰기, 명상까지 하겠다고 욕심내면 오래가지 못한다. 처음엔 단 하나의 행동부터 시작하자. 예를 들어, "퇴근 후에 10분간 스트레칭 하기" 정도면 충분하다.
2) 루틴을 고정된 시간과 장소에 연결하기
습관을 만들기 위해선 특정 시간과 장소에 루틴을 고정시키는 게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집에 들어오자마자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매트 위에 앉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루틴 모드로 전환된다. 시각적 단서(운동복, 책상, 조용한 음악 등)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다.
3) 체크리스트와 기록 활용하기
사람은 '기록하면 행동한다'. 루틴을 체크리스트로 만들고, 매일 실천 여부를 간단하게라도 기록하면 행동에 대한 책임감과 성취감을 높일 수 있다. 예쁘게 꾸미지 않아도 좋다. 달력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스마트폰 메모앱에 체크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3. 퇴근 후 1시간 루틴 예시
이제 구체적인 예시를 하나 소개하겠다. 아래 루틴은 약 1시간 정도의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정해서 자신에게 맞게 적용할 수 있다.
[예시 루틴]
- 19:30~19:40: 가벼운 스트레칭 (몸과 마음을 이완)
- 19:40~20:00: 독서 또는 영어 유튜브 시청 (지적 자극)
- 20:00~20:10: 오늘의 감사 3가지 적기 (마인드셋 정리)
- 20:10~20:30: 간단한 글쓰기 (자기표현 및 정리)
이 루틴은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크지 않고, 다양한 영역을 균형 있게 다룬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하루하루는 작지만, 그것이 모이면 큰 변화로 이어진다.
4. 루틴을 지속하는 3가지 팁
1) 루틴의 이유를 매일 되새기기
사람은 '왜 하는지'를 잊으면 쉽게 포기한다. 매일 루틴을 시작하기 전, "나는 왜 이 루틴을 하는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자. 단순한 동기부여 문장 하나라도 좋다. "건강해지고 싶어서", "내 삶을 더 사랑하고 싶어서" 같은 문장 말이다.
2) 완벽하지 않아도 계속하기
어떤 날은 피곤해서 루틴을 빼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날 하루 빠졌다고 전부 망한 게 아니다. 중요한 건 '완벽함'이 아니라 '지속성'이다. 하루 빠졌으면 다음 날 다시 하면 된다.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강력한 루틴이다.
3) 루틴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기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것이 오래간다. 친구나 배우자와 함께 루틴을 만들거나, SNS에 기록을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타인의 응원과 피드백은 큰 동기부여가 된다.
퇴근 후의 1시간은 피곤함 속에서도 자신을 위해 가장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다. 거창할 필요 없다. 단 10분의 루틴이라도, 그것이 계속된다면 분명 인생은 달라진다. '오늘 하루도 그냥 흘러갔다'는 후회를 줄이고, 나답게 사는 하루하루를 만들기 위한 루틴. 오늘 저녁부터, 한 가지라도 시작해보면 어떨까?